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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는 오래 살까?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3-08-24 0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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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최근 많은 보고서에 의하면 채식주의자가 늘어나고 있다. 채식주의자는 주로 다양한 식물성 음식을 먹고 생선, 닭고기, 연체동물 등의 고기를 먹지 않는다. 


채식주의자의 유형에 따라서는 우유, 버터, 계란, 꿀 등 동물계의 어떤 제품도 먹지 않고, 양모, 가죽 및 기타 동물 부산물도 사용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수는 딜 온 헬스(Deals On Health) 플랫폼의 최근 종합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인구의 22%에 해당하는 약 15억 명이다.

 

채식주의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인구의 약 40%를 차지한다. 미국은 인구의 6.5%, 일본은 5.9%, 영국은 4.6%이다. 채식주의를 선택한 이유는 종교, 도덕적인 이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암, 당뇨병, 심장병, 혈압 등 현대인의 질병과 거리를 두는 생활방식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건강상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우선 낮은 암 위험이다. 앞 언급한 딜 온 헬스(Deals On Health) 보고서에 의하면 채식주의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다양한 암 발생률이 10%-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연구에서는 식물성 식품과 그 성분은 건강한 체중 유지 및 암 위험 감소와 상관이 있었고, 육류 소비, 특히 가공육을 이러한 해로운 위험 증가와 상관이 있었다.

 

식물성 식단은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사람의 약 60%가 육류 기반 단백질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심장 동맥이 더 강하다는 통계가 있다. 이전 보고서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관상 동맥 심장 질환의 위험이 40% 낮았다.

 

식물성 식단은 당뇨병 발병률 감소, 비만 및 체중 증가를 방지한다. 한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 NCBI)에 의하면 채식주의자는 비 채식주의자 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 저널 ‘영양(Nutrients)’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은 채식주의자의 경우 13%인데 비해 육식하는 사람은 거의 30%에 이르렀다.

 

또한 식물성 식단은 천식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의 증상 감소, 뼈의 개선 및 강화, 관련 질병의 발병률 감소와 같은 다른 건강상의 이점이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장수와 건강하고 질병 없는 삶으로 이어진다. 

 

채식주의자는 위와 같은 점 외에 다양한 이점이 있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며, 육류 및 기타 동물성 제품 섭취에 탐닉하는 사람들이 겪는 건강 문제를 거의 겪지 않는다.

 

그러나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사람들은 신체가 매일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 오메가-3 지방산 등과 같은 일부 영양소는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있는 반면 채식에서 쉽게 구할 수 없으므로 식물성 대체 식품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채식주의자가 먹어야 하는 음식의 양은 필수 영양소 등을 고려하면 동물성 식품의 양보다 더 많아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채식주의자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포함된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는 등 필수 영양소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전제 될 때 건강에 더욱더 좋다고 할 수가 있다.

 

[자료 출처]

素食者如何生活?他们比其他人更健康、更长寿吗? - 半岛电视台(素食者如何生活?他们比其他人更健康、更长寿吗? - 半岛电视台(https://chinese.aljazeera.net).

허북구. 2022.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 전남인터넷신문 허북구농업칼럼 (2022-12-28).

허북구. 2021. 클라이머테리언이 농식품에 보내는 신호. 전남인터넷신문 허북구농업칼럼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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