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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희망의 민주주의 꽃이 피길!
  • 기사등록 2010-04-20 2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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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화창한 날씨와 함께 봄의 향기가 난다. 희망의 시작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들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우리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물론이고 입후보 예정자들도 오는 6월 2일 실시하는 동시지방선거 준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해야할 것 같다.

특히 이번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시.도교육감, 교육의원, 시.도의원, 구.시.군의원, 비례대표시.도의원, 비례대표구.시.군의원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뽑는 사상 유례 없는 8개 동시선거라는 점에서 벌써 과열 선거의 조짐이 보이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정치적 변수가 많은 이번 선거를 기회로 삼아 과감이 선거판에 뛰어드는 정치 신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4회 동시지방선거 때 아쉬움이 많았던 정치인들은 또다시 이번 기회를 호기로 삼을 것이다.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 질 것이고 이런 경쟁 속에서 특히 금품 부정선거의 유혹도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선거와 관련하여 지방자치단체장 등이나 관계자 등이 뇌물 수수건 등으로 소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거나 음식물을 제공 받는 등으로 과태료를 받아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례가 있었는바 선거가 가까워짐으로서 우려가 되는데 선거에서 반듯이 없어져야 할 것이 금품·음식물 제공이나 받는 행위인 것이다.

6월 2일 실시하는 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요즘 이러한 돈 선거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각급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지역 내 기관.단체 및 취약 지역인 경로당 등을 돈 선거 근절 및 예방 홍보를 위해 전담반을 구성해 방문 등을 통하여 선거와 관련해 금품, 음식물을 받은 사람은 10배에서 최고 50배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과 함께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당부의 말도 전달하며 돈 선거 근절 예방과 사상최대의 1인 8표제 투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돈 선거의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후보자와 유권자의 마음가짐, 즉 의식개선이다.

후보자는 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하여 민의를 얻기보다는 참된 공약을 내세우고 주민들이 늘 갈구해 왔던 소망에 관심을 기울여 주고 그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로 뛰고 그 결실로 맺어진 진정한 땀을 보여줘야 한다.

돈 주고 산 민심은 오래갈 수 없고 분명히 언젠가는 민주주의 뿌리를 흔드는 악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유권자도 왜곡된 선택은 언젠가는 후회로 남겨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항상 두 눈과 두 귀를 곤두세우고 우리 가족을 위해, 우리 지역을 위해, 어떤 선택이 후회 없는 선택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뇌물과 입에 발린 말보다는 주민을 헤아리는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후보자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아무리 많은 재물을 얻거나 높은 자리에 오른다 한들 그것이 치욕스런 수단과 왜곡된 민심을 바탕으로 일궈낸 것이라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고, 이것은 과욕과 만용이 이뤄낸 부끄러운 성공이다.

이번 6월 2일 동시지방선거, 따사로운 봄 햇살에 피는 아름다운 저 꽃들처럼 절제의 미덕, 정직으로 깨끗하고 청렴한 희망의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길 기대해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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