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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재 에너지 관련 기업, 대구에 둥지 튼 사연은? - 지난 3월 달성 2차단지 부지(7,504m²) 계약체결 및 7월부터 공장 가동 예정
  • 기사등록 2010-04-20 15: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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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 완화 및 세종시 건설 등으로 인한 지역 기업의 역외 유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점에 수도권에 소재한 성장 유망기업이 공장뿐만 아니라 본사까지 이전하기로 결정해 화제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 이하 대구TP)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및 태양광 유리 가공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인 (주)엔티쏠라글라스(대표 : 권순복)는 지난 3월 대구시 투자유치단(단장 김종찬)과 달성 2차단지의 공장부지 7,504m²(2,270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에서 박막‧생산공정분야 등에서의 연구경험 및 현장 적용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09년 1월 설립한 신생기업인 (주)엔티쏠라글라스의 권순복 대표는 “수요업체의 요구에 따라 유리 가공 및 코팅처리의 일관생산체계 구축을 위하여 당초 충남 아산으로 회사를 이전하기로 했었다.”며 “하지만 그린에너지 엑스포 등을 통한 대구‧경북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한 적극적 육성 지원정책이 자사의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 본사까지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지역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주)엔티쏠라글라스는 2009년 코팅라인을 구축하고 LG전자와 LG이노텍 등에 태양광 및 디스플레이용 유리코팅 제품에 대한 샘플을 제공하여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그 결과 2010년 26억원, 2011년 164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달성 2차단지로의 공장 신축에 따른 투자와 신규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하반기에는 대구TP와 (주)대경창투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기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지역 밀착형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창업투자주식회사 신장철 대표는 “역외의 우수 기업들이 지역으로 이전할 때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펀드들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TP 이종섭 원장은 “금번 기업 유치에 있어 주목할 부분은 대구시 투자유치단, 기업지원기관, 창투사 등이 상호 강점들을 연계‧협력하여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다.”며 “대구시가 중심이 되어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기업의 유치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하여 역외 기업이 지속적으로 대구에 올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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