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기자]태풍도 잘 이겨나가고 또 휴가도 잘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의 시대에 혹독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가뭄 대응에서는 시민참여의 절수 운동과 영산강물까지 활용하는 등 행정의 적극적 대책으로 이겨왔고 홍수와 태풍도 빗물받이 사전 정비를 통한 대응과 홍수 예측과 선제적 대응 등 나름대로 잘 견뎌오고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당장의 위기대응을 넘어서서 도시를 바꾸고 시스템도 바꾸는 그런 투자와 행동을 해야 할 때가
목전까지 차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시정의 방향이 큰 길을 내고 자가용 중심의 정책을 펴고 건물은 빠르게 많이 짓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제 우리는 좀 더 근본적인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될 때가 왔습니다.
단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서 인허가를 속도 있게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교통 분야에서는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대중교통이 가장 편한 도시로 투자를 해 가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도로와 주차장을 넓히면서 자동차를 줄일 수는 없습니다.
보행과 자전거 대중교통 활성화 순으로 교통정책의 틀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될 것입니다.
마침 홍기월 의원 등이 제안해서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대병원으로 가는 길, 조대에서 동구청으로 오는 길 등이 걷는 길로 지금 만들어져 가고 있거나 또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행‧교통이 막힌 곳, 도시개발 재개발 지역, 새로운 신도시 등등부터 사람중심, 보행중심의 걷고 싶은 길로 바꿔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계획이 서 있으면 계획대로 추진하시고 공사가 많이 진척됐다 하더라도 다시 사람 중심, 보행 중심의 길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그런 방안으로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건축 분야 역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녹색 건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노후 건물의 그린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고 신축 건물의 녹색건축 의무화도 등급을 아주 강화시켜왔습니다.
폭염에 시원한 건물 확대를 통해 우리의 생활공간도 바꿔나가야 합니다.
에너지 분야는 RE100이 이미 시대적 흐름이라는 것을 우리가 사실 다 알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전환에 광주전남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또 기업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전환 RE100정책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최대한 더 높여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교통, 건축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즉각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필요하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좀 바꾸는 방향으로 해 주시길 바랍니다.
달빛내륙철도특별법,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노력, 그리고 내년도 예산을 위해서 우리가 정부와 국회와 더욱더 밀착하고 함께 만나고 해야 될 시간입니다.
달빛내륙철도특별법은 헌정 사상 최대로 국회의원 259명이 동의했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님과 다음 주에 발의하기로 얘기를 나눴습니다.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문제 역시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민주인권평화국의 노력으로 지역과 정당을 넘어 추진 주체가 공식화되었고 잘 준비돼가고 있습니다.
역시 내년도 예산 관련해서는 올해 정부의 한국은행 일시 차입금이 100조원을 넘는 등 경제가 어려운 만큼 세입도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내년도 예산 확보가 참으로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가 있고 30일에 국민의힘 광주시당 정책간담회가 있고
내달 11일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연속해서 입법과 예산을 위한 협의의 시간을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준비하고 정부와 국회를 잘 설득시켜서 중점 법률이 국회에서 잘 통과되고 현안사업이나 신규사업 예산이 잘 확보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노력해주셨습니다만 더 좀 노력을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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