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해남소방서(서장 최진석)는 병원급 의료시설의 강화된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설비(간이스플링클러 포함) 및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조기 소급 설치를 위한 지속적 행정지도와 함께 내년 말까지 조기 소급 설치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소급 설치 대상은 해남종합병원, 해남한국병원, 해남우리병원 3개 병원이며, 2023년 3월 현재 해남우리병원 등 2개 병원은 소급 설치가 완료됐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강화된 소방시설법에 따라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소급 설치해야 하고, 의료기관 중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용도로 사용되는 시설의 바닥면적 합계가 600㎡이상은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설비 또는 이를 대신하는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소급 설치해야 하며 600㎡미만은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병행 소급 설치해야한다.

이러한 병원급 의료기관은 구)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시행(2019.08.06.)에 따라 `22년 8월 31일까지 소급 설치했어야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병 확산 등으로 인해 구)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시행(2022.08.31.)에 의하여 `26년 12월 31일까지 다시 한번 연장된 상태이다.

최진석 해남소방서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병상, 침구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급격한 화재 확대가 우려되고 그로 인해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에 소방시설 소급 설치가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관내 병원에 소방시설 설치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병원 관계자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