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5일은 제78주년 광복절이다.
해마다 우리가 맞이하는 이 광복절은 '광복(光復)' 이라는 말 그대로 일본 제국주의의 통치에서 벗어나 민족의 자유와 평화, 자존을 되찾아 우리 겨레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빛을 다시 찾은 역사상 그 어느 날보다도 감격스러운 날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열들은 빼앗긴 주권을 찾아오기 위해 3·1운동, 무장운동, 학생운동, 문화운동, 외교활동 등으로 광복을 맞는 날까지 한결같이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이러한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광복을 쟁취할 수 있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매년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독립유공자를 포상하고,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그분들의 공훈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8월의 독립운동가 중 한 분인 한상호 선생을 소개하고자 한다.
1900년 함경북도 경성에서 출생한 한상호 선생은 일찍이 간도로 건너가 와룡소학교 교사로서 재만한인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
1920년 1월 일제가 식민지 약탈 목적으로한 철도 부설을 위해 자금 15만원을 운반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확인하고 기습하여 자금을 탈취하였다. 이후 무장 투장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서 무기 구입, 무관학교 설립 등을 계획하였으나 밀정의 신고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다가 1921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1963년 대한민국 정부는 공훈을 기리기 위해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광복절을 맞아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한상호 선생처럼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선열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다가오는 광복절에는 태극기를 달고 가까운 현충 시설을 찾아 나서는 소소한 일들을 하면서 선열들의 헌신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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