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가 지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강ㆍ바다ㆍ계곡을 찾게 되고 이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어린이는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적어 과감한 행동을 쉽게 하지만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는 곳은 하천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급류나 수심이 급변하는 등 지형적인 위험구역이 많고 특히 음주로 인해 인지능력이 낮은 상태에서 위험지역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매년 반복되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수칙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식사 후 바로 물에 들어가는 건 삼가고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손ㆍ발ㆍ팔ㆍ다리ㆍ얼굴ㆍ가슴 순으로 적신 후 물에 들어간다. 물의 깊이가 깊지 않더라도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안전장비(구명조끼 등)를 착용해야 한다.
둘째, 강 · 계곡에서는 물이 깊지 않아도 강폭이 협소한 곳은 물살이 세면 휩쓸려 떠내려갈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경우 보호자가 항상 주시하고 무리하게 장시간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119 신고 후 물에 뜨는 물건(튜브, 구명조끼 등)을 찾아 구조를 시도한다. 만약 안전요원이나 구조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다면 무모한 구조를 삼가고 주위 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큰 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넷째, 물에 빠진 사람은 몸을 떨면서 창백한 피부와 입술이 퍼레지는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젖은 옷을 벗긴 후 몸에 있는 물기를 닦아내고 옷가지ㆍ담요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와 함께 우리 모두 언제든지 물놀이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여름철 물놀이 시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54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