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북크루 대표이사인 김민섭 작가를 초청해 ‘채움 강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대리사회’ 등의 저자인 김 작가는 최근 출간한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를 통해 사회 곳곳에서 대중들과 소통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김 작가는 ‘동정과 다정의 감각-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자신의 인생에서 발견한 물음표들을 통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지방대학의 시간강사, 햄버거 프랜차이즈 아르바이트, 대리기사로 일하면서 바라본 사회와 그 속에서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통해 얻은 교훈 등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SNS에서 화제를 모은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강연장을 찾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작가는 “타인의 행복을 더 돕고자 시작한 ‘김민섭씨 찾기 프로젝트’는 많은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타인을 돕고자 했다”며 “이것을 놀랍고 따뜻한 연대, 다정하고 정중한 연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타인을 돕는 것은, 이 사람이 나중에 잘되면 힘들어하는 사람을 발견할 때 다시 도와주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언젠가부터 선한 영향력이라고 한다”며 “자신이 찾은 93년생 김민섭씨는 다음에 03년생 김민섭씨를 찾아서 아무 이유 없이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끝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과,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이 항상 잘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채움 강좌’는 직원 소양 증진과 존중·배려문화 함양 등을 위해 마련한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다. 지난 2월 정철 카피라이터 강연으로 시작해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장, 이정현 전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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