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3일째를 맞아 17일 오전 8시부터 2시간동안 동복면 전통시장을 방문한 전완준 민주당 화순군 예비후보는 상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에 빠졌다. 다름 아니라 만나는 상인이나 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군수님 못 나온다고 하더니 이렇게 직접 뵙게 돼 반갑다”며 “그 사람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렸구만”하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예비후보는 “제가 도민체전 준비상황 점검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최대한 늦춰 지난 15일에야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등록을 마쳤다”며 “군수직을 수행하느라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쪽에서 그렇게 유언비어를 퍼뜨린 것 같다”고 설명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에 대해 많은 상인들과 주민들은 “군수님을 이렇게 뵙게 돼 무척 반갑다”며 “오늘 민주당 경선에서 반드시 후보로 선출되기 바란다”고 선전을 당부했다.
한편 전 예비후보는 16일엔 동면 복암리, 구암리, 찰동부락, 운곡부락을 비롯 춘양면 가봉리와 화순읍 청전 아파트 경로당, 나드리 노인복지관을 돌며 “초고령사회를 맞아 노인복지 문제만큼은 확실히 챙기겠다”고 노인이 행복한 사회건설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거듭 피력했다.
전 예비후보는 “노인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드리 노인복지관을 건립했다”며 “다른 시·군에서도 노인복지 분야 공무원들이 화순 나드리 노인복지관을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예비후보는 17일 민주당 화순군수 경선날을 맞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당원들과 주민들이 중단 없는 화순발전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