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지난 7일 정부가 「제27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통해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9만 톤 증량하여 7월 말부터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윤석열 정부가 양파 TRQ 9만 톤 증량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올해 6월 양파 도매가격은 1,207원으로 전년 6월 1,343원보다 하락했고, 조생종양파와 중만생종양파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6.3%, 3.3% 증가하면서 올해 양파 생산량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12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국민의 양파 소비량이 연간 96만 톤이기에 이대로라면 자급자족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인데, 정부는 양파 TRQ 수입을 5배 확대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표> 농촌경제진흥원 2023년산 양파 생산량 실측조사 결과
구분 | 조생종양파 | 중만생종양파 | 전체 | ||||||
재배면적 | 단수 | 생샨랑 | 재배면적 | 단수 | 생샨랑 | 재배면적 | 단수 | 생샨랑 | |
2022년 | 2,781 | 7,261 | 201,919 | 14,546 | 6,471 | 941,219 | 17,327 | 6,597 | 1,143,138 |
2023년 | 2,956 | 7,137 | 210,986 | 15,030 | 6,685 | 1,004,688 | 17,986 | 6,759 | 1,215,675 |
증감률 | 6.3% | -1.7% | 4.5% | 3.3% | 3.3% | 6.7% | 3.8% | 2.4% | 6.3% |
김 의원은 또 “최근 양파농가는 비료, 농약, 면세유 가격은 물론,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사중고(四重苦)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양파 수입 확대 결정으로 양파 농가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정부는 양파 TRQ 9만 톤 증량 결정을 철회하는 한편, 최근 양파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양파 농가들에게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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