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해수욕장 등 연안 안전 사고 예방과 긴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인 사고대응을 위한 서프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고흥군 남열 해수욕장에서 고흥소방서와 민간해양구조대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서프구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서프구조대원 위촉장 수여와 서프 인명구조 시연이 진행되었으며, 향후 내실 있는 서프구조대 운영에 관한 심도 있는 민·관 협력 간담회도 이뤄졌다.
서프구조대는 해양경찰의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서 연안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초동 대응하기 위해 서핑보드를 활용하여 구조활동을 하는 해양경찰의 민간 지원 세력이다.
여수해경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양레저 활동이 점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갯바위 등 연안에서의 효과적 사고 대응을 위해 연안 해역 특성을 잘 이해하고 해변 접근성이 좋은 서핑 사업장과 협업을 통해 서프구조대 발대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 함정의 접근이 어려운 갯바위, 저수심 해역에서 효과적인 서프구조대의 구조활동이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민·관 협력 증진을 통한 골든 타임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이 개최된 고흥군 남열 해수욕장은 호남 유일의 서핑이 가능한 해수욕장으로 지난 15일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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