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 관내 초.중.고 학생대표로 구성된 학생연합회는 13일 교육장실에서 교육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교육장과 학생대표와의 간담회 광경(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고흥학생연합회는 학생이 교육청의 정책과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교육정책의 실효성과 교육공동체의 공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각 학교 학생자치회에서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학생대표가 발표하고 교육장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생들이 작은학교에서 활기차고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읍‧면 지역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년과 학교급을 초월하여 관내 학생들의 어울림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박경희 교육장은 답변에서 “교육장을 비롯한 어른들이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문제를 학생들에게 떠안긴 것 같아 미안하다. 우리청은 지난 3월부터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작은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남아있는 시급한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고 있는데 앞으로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도교육청, 고흥군청 그리고 고흥군의회와 긴밀한 협업체제 속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일관성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장실은 항상 열려있으므로 누구든지, 언제든지 교육장실을 방문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