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지독하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 가난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생(生)을 마감합니다. 어떤 사람은 재벌 총수의 자식으로 태어나 엄청난 부(富)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생을 마감합니다. 참으로 인간의 삶은 불공평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인간의 불공평을 흔히 팔자라고 말합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罪)입니까? 자기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9:3)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니 팔자라고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소경으로 태어난 것뿐만 아니라, 가난하게 태어난 것도, 부자로 태어난 것도 모두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불행하다고, 불공평하다고 불평할 일이 아닙니다.
현세에서 인간의 삶은 초로와 같습니다. 현세에서의 불행이나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고, 내세에서의 불행이나 행복은 영원한 것입니다.
“선악(善惡)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선악과(善惡果)를 먹은 인류는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죄는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영혼이 지옥의 형벌을 받게 합니다.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막9:48~49)는 말씀은 지옥(地獄)의 실상입니다.
인간(人間)은 이 세상에서 초로(草露)와 같은 삶을 살고 나면, 천국(天國)이 아니면 지옥(地獄)이라는 영원(永遠)한 내세(來世)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로마서 3장23절(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말씀은 단언하고 있습니다. 인류 최초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원죄도 있고, 세상의 잣대로 보면 살인․도적질․간음 등등의 악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잣대로는 살인․도적질․간음 등등의 악한 마음을 먹는 것만으로도 죄가 됩니다(마5:28).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 될 수밖에 없고 죄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과거․현재․미래의 죄에 대한 속죄)를 이루어 인간의 죄 문제는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이제, 회개하고 예수님과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나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축복입니까?
세상(世上)에는 하나님을 믿는 수많은 교회(敎會)가 있지만, 어떤 믿음의 교회를 선택(選擇)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人間)의 생각을 가미하지 않고 성경 말씀대로 믿는 참된 교회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헌금(獻金)과 관련하여 성경(聖經)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마6:3~4).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9:7).
헌금은 무기명으로 해야 옳지만, 하나님을 믿는 대부분의 교회가 헌금을 기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강요된 헌금, 다시 말해 헌금을 기명으로 하는 교회는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많이 내는 자보다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선택할 때는 헌금을 무기명으로 하는 교회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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