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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마이’는 쓸데가 따로 있다!
  • 기사등록 2023-07-10 11:46:54
  • 수정 2023-11-23 19: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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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기마이’, 네이버의 사전에 ‘돈이나 물건을 선선히 내놓는 기질 (경상)’이라고 돼 있고 ‘팁’, 은 ‘시중을 드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일정한 대금 이외에 더 주는 돈’. 이라고 해석돼 있다

사전적 의미가 말하듯 흔히들 우리가 팁을 준다고 하면 자기보다 약간 처지가 못한 사람에게 수고료로 일정의 금액을 지불하는 행위를 ‘팁을 준다’라고 말한다


우리들이 일상에서 '팁'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자신에게 흡좁한 대우를 해 준 식당등 접객업소의 종사자나 또한 어떤 일을 부탁했을 때 자신의 요규에 만족하게 처리해 준 사람들에게 수고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팁을 시기나 장소 또는 상대방의 지위나 여건들을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팁을 지불했을 경우 이를 받은 상대방은 어쩌면 자신을 얕잡아 보거나 무시하는 처사로 오해를 받기 마련이다


예를들어 부하직원이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사람에세 팁을 준다거나 가난한 사람이 부자에게 팁을 주었을 경우 받는사람이 팁을 받았다고 기분좋아 할까?


또한 팁을 줄 때는 당사자에게 은밀히 전해 주는 것이 오히려 받는사람 측은 더 고맙고 마음편하게 생객하지 않을까?


팁을 주는 당사자는 고마운 마음에서 즉흥적인 감정이나 어쩌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 많은사람이 보는 앞에서 거침없이 전달했을 때 이를 받은 당사자는 이 팁을 자신 혼자몫으로 만 생각하고 사용하기도 멋쩍어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팁’ 정말 주는사람이나 받는사람 다 기분좋은 말이고 행동이다. 그러나 팁을 줄 때는 한번쯤 생각을 해 봐야 한다.


20여년 전부터 동남아 단체여행을 갈 때 여행사 가이드가 일행들에게 당부하는 말이 있다. “팁을 줄 때는 절대로 천원 이상 주지 마세요!” “만약 어러분이 더 많은 팁을 주면은 다음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라는 것이다.


이런 가이드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오천원, 만원, 심지어는 이만원도 스스럼 없이 팁으로 줘 버린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다음번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팁으로 천원을 주면 이를 받은 현지인들은 코웃음을 치게 된다. 


이와같이 한사람 자신의 기분으로 고액의 팁을 건네 준 것이 다음에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팁’! 내일의 희망적인 삶을 위해 각 분야에서 열심히 땀흘려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용기와 힘을 북돋아 주는 원동력이 되는 아름다운 단어이다. 따라서 팁을 줄 때나 받을 때를 잘 가려서 적당금액 만을 주고 받을 때 인정미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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