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이번 강수 현황 및 전망

○ 이번 강수 현황은?

27일부터 28일 0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 283.8, 담양 봉산 220.0, 화순북 210.5, 함평 202.0, 보성 193.4, 곡성 191.0, 나주 190.5mm 등 내륙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27일 밤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함평 71.5mm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광주는 27일은 54.1mm, 28일은 44.9mm가 관측되어 관측 이래 6월 1시간 최다 강수량 1위, 2위를 연달아 경신하였습니다.

한편, 25일부터는 28일 0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광주 365.2, 구례 성삼재 310.5, 나주 309.5, 곡성 300.0, 담양 봉산 272.5, 보성 260.7, 함평 240.5, 여수 215.5mm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이번 강수 원인은?

이번 27일 밤에서 28일 강수는 동서로 나란하게 영향을 주는 일반적인 정체전선 강수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서해상에서 침강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해안에 위치하는 정체전선에서 유입된 따뜻한 수증기가 만나면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여 강하고 많은 비를 내렸습니다. 

특히, 구름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강수와 3000회 이상의 천둥.번개가 관측되었고, 이 구름대가 정체하면서 발달을 계속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많은 양의 비를 기록하였습니다.

○ 앞으로 강수 전망?

오늘(28일)은 오후에 5~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내일(29일) 아침부터 모레까지 다시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광주와 전남에 100~200mm, 많은 곳은 250mm의 비가 내리겠고, 특히 내일(29일) 밤에서 모레 낮 사이 시간당 30~60mm의 강수가 집중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 지역민 당부사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축대 붕괴, 산사태 발생에 주의하시고, 저지대 침수, 하천범람 등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