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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에 4900억 규모 ‘카카오’ 데이터 센터 들어선다 - 26일 전남도청서 투자협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2026년까지 장성 남면에…
  • 기사등록 2023-06-28 08: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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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이건호 기자] 장성군이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기회가 될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다.

 

군은 26일 전남 도청에서 산업 통상 자원부, 전라남도, 한국 전력 공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와 함께 데이터 센터 설립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장성군 남면 첨단 3 지구 부지에 사업비 4900억 원을 투자해 3만 3000㎡, 40메가와트(MV) 규모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설계와 설비 구축, 전반적인 운영에 참여한다.

 

데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100명 규모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각종 첨단 산업 활성화도 가능하다.

 

데이터 센터는 네트워크 서버 등을 운영하는 전산 데이터 관리 시설이다. 데이터 기반 산업에 필수적이지만 전력 소모가 크다. 대기업 데이터 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분산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수도권 대기업 데이터 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한다는 산업 통상 자원부의 ‘데이터 센터 지방 분산 정책’이 실현된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산업 통상 자원부와 한국 전력공사 광주 전남 본부는 데이터 센터에 예비 전력을 지원하는 전력 공급 방안 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전라남도와 장성군은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배명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은 “데이터 센터 지방 분산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종 장성 군수는 “국가 신 성장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장성군 데이터 센터 구축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성공적으로 구축돼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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