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박성수 본부장-
전남 구례군은 농지와 임야 면적이 전체 면적의 90% 이상인 지역으로 주민들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이에 군에서는 6월부터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다른 감염병 발생률은 감소했지만,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률은 증가했다고 한다. 군은 그 이유를 코로나로 인해 대면 교육이 제한되어 교육에 따른 감염병 예방 효과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교육 담당자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특수 제작한 맞춤형 교육 자료를 활용하고, 주민들이 실제로 입는 옷과 모자, 장화, 토시, 앞치마 등을 시장에서 구입해 올바른 의복 착용 방법과 보조 도구 사용 방법을 시연했다. 또한 쯔쯔가무시증 감염 경험이 있는 주민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도 가져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김형진 보건의료원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 화엄사 주차장, 피아골 등산로 입구, 봉성산 산책로 입구, 서시천 입구, 대나무숲길에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며. “야외활동 시 해충 기피제와 보조 도구를 사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년에는 감염병 예방 교육 대상 마을을 더 늘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교육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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