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남 고흥군의 녹동신항(도양읍)이 제주 물류의 전진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녹동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녹동신항을 제주발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6일 녹동신항 일원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 오영훈 지사, 지역 농·수협 조합장, 고흥항운노조 위원장, 주민,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의 녹동신항 방문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흥 녹동신항의 제주 물류 전진기지화’를 통한 물류 협력으로 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전라남도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공사 중인 녹동신항 일반 및 모래부두 신설 계획을 설명했고, 고흥군 이정완 해양수산과장은 녹동신항~제주 간 여객, 화물선 현황 및 물동량에 대한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흥군 녹동신항을 통해 연간 17만 대의 차량과 22만 명의 이용객들이 녹동신항~제주 항로로 이용하고 있으며, 제주에서 녹동신항을 통해 전국 각지로 운송되는 화물량은 94만 톤에 달하고 올해는 약 120만 톤의 화물(삼다수, 밀감 등)이 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민 군수는 오영훈 지사와 함께 녹동신항의 항만시설을 점검하면서 “제주와의 물류 협력을 확대해 녹동신항을 제주도의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며 말했고, “대형여객 및 화물선 유치를 위한 항만개발을 추진해 최종적으로는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군은 흥양농협·서귀포농협과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오후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초청 특강을 마련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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