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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녹동신항을 제주 물류 전진기지화 한다 -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 물류 등 협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
  • 기사등록 2023-06-18 21:50:00
  • 수정 2023-06-18 2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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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전남 고흥군의 녹동신항(도양읍)이 제주 물류의 전진기지로 육성될 전망이다.

고흥군 녹동 신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 2변째)와 공영민 고흥군수(왼쪽 3번째)가 브리핑을 받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제공)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녹동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녹동신항을 제주발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16일 녹동신항 일원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 오영훈 지사, 지역 농·수협 조합장, 고흥항운노조 위원장, 주민,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영훈 지사의 녹동신항 방문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흥 녹동신항의 제주 물류 전진기지화’를 통한 물류 협력으로 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전라남도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공사 중인 녹동신항 일반 및 모래부두 신설 계획을 설명했고, 고흥군 이정완 해양수산과장은 녹동신항~제주 간 여객, 화물선 현황 및 물동량에 대한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흥군 녹동신항을 통해 연간 17만 대의 차량과 22만 명의 이용객들이 녹동신항~제주 항로로 이용하고 있으며, 제주에서 녹동신항을 통해 전국 각지로 운송되는 화물량은 94만 톤에 달하고 올해는 약 120만 톤의 화물(삼다수, 밀감 등)이 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민 군수는 오영훈 지사와 함께 녹동신항의 항만시설을 점검하면서 “제주와의 물류 협력을 확대해 녹동신항을 제주도의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며 말했고, “대형여객 및 화물선 유치를 위한 항만개발을 추진해 최종적으로는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군은 흥양농협·서귀포농협과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오후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초청 특강을 마련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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