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남 진도군 주지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9명)의 안전을 확보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16일 오전 1시 50분께 전남 진도군 주지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72톤, 근해안강망, 목포 선적, 승선원 9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및 방제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 사고접수 32분 만인 오전 2시 22분께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 즉시 승선원 9명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해양오염을 대비해 에어벤트 봉쇄·연료밸브 차단 지시 및 세 차례에 걸친 파공 부위 확인 등 2차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했으며, A호가 현장에서 이탈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선박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A호는 물때를 감안해 해수면이 높은 만조 시에 현장에서 이탈을 시도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야간 운항 시 해상 지형지물 및 저수심, 암초 등의 위험요소 파악은 물론 졸음운항은 특히 조심해야한다”며 “잠깐의 실수가 큰 사고가 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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