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갑상선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조기검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립선, 갑상선암 조기검진사업은 국가암관리사업과 연계하여 암 조기발견을 통한 건강위험요인 사전에 예방하고 암에 관한 교육․홍보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5대 암 조기검진사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번 전립선, 갑상선암 조기검진은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1천 3백 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암표지자 혈액검사를 통해 실시된다.

전립선암은 최근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육류나 고지방 음식의 과다섭취 등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환경변화로 인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 우리나라 남성 암 발생순위 5위이며, 남성암 증가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9%가 될 정도로 예후가 좋은 가장 순한 암이다.

갑상선암도 우리나라 여성암 중에서 발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최근 들어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조기예방과 조기발견으로 수술 받고 치료 받으면 98%라는 높은 완치율을 보일 정도로 예후 또한 좋다.

군 보건소에서는 전립선, 갑상선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혈액검사를 통해 이상여부를 알아보고, 유소견자의 경우 전문병원으로 안내하여 초음파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강진군보건소 송미숙 방문보건담당은 “암은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다”며 “꼭 보건소에 오셔서 무료 조기검진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립선암, 갑상선암 외에도 국가 5대암 조기검진인 위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대장암의 조기검진 또한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