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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지팡이’짚고 편히 나들이 하세요! - 나주시보건소 직원들, ‘명아주 지팡이’ 손수 제작
지역 90세 이상 어르…
  • 기사등록 2008-01-18 0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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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보건소 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명아주 효도 지팡이’를 지역의 장수 어르신들에게 설 선물로 전달해 훈훈한 정을 안겨주고 있다.

보건소 직원들은 17일 나주시 동강면 곡천리를 찾아 전정임할머니(92) 등 두명의 어르신들에게 ‘명아주 효도 지팡이’(청려장)를 전달하는 등 총1백30여명의 관내어르신들에게 보건지소를 통해 선물하고 장수를 기원했다.

청려장은 한해살이 식물인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로, 가볍고 탄탄하고 모양도 좋아서 예로부터 노인들에게는 장수를 염원하는 귀한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해 11월 영산강변에서 명아주 대를 뿌리째 채취, 씻고 삶고 불에 구워 잔줄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손수 니스칠을 하고 그늘에 장기간 건조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보건소는 지역내 90세 이상인 어르신 3백여명 가운데 지팡이에 의존해야만 거동을 할 수 있는 1백30여명에게 1차로 전달하고, 올해 또 추가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제작에 참여했던 김정희 보건소장은 “장수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이 깃든 작은 선물을 생각하던 중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지킴이’로서 손수 만드는 것도 뜻있을 것 같아 제작하게 됐다” 며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만든 만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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