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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제일정보중고 만학도 체육대회 한마당, 으쌰라 으쌰!
  • 기사등록 2023-05-31 14: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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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 26일,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한마음 체육대회가 삼학도공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4년여 코로나 끝에 전교생이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펼쳐졌다.

  

평생교육원 문해과정 어르신들과 중고등학교 만학도 400여명은 저마다 들뜬 마음으로 알록달록 예쁘게 꾸미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

 

체육대회 경기 종목은 신발 멀리던지기, 신발 과녁맞추기, 볼링게임, 박 터트리기, 반환점 돌아오기, 훌라후프 오래 돌리기, 이색 릴레이, 줄다리기, 유쾌한 댄스경연대회 등 만학도가 안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진행됐다.

 

체육대회 시작에 앞서 가정의 달 시상식에서는 그간 성실한 자세로 학교생활을 한 학생에 대한 시상으로 선행상 조영단 (고2)외 14명, 모범상 천동아(고1)외 22명, 효행상 정정숙(중2)외 15명, 장한아내상 임채자(중1) 외 13명, 장한남편상 박병식(중1) 외 27명 시상이 있었다.

 

신발 던지기 2학년 2반 대표선수로 출전했던 김기심 만학도는 상을 받지 못했지만 즐거웠다고 한다. 신발이 가벼워 멀리 던지지 못한 것 같다면서 다음 체육대회에 다시 나간다면 무거운 신발을 신고 와야겠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기심 씨는 이날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어릴 적 기분이 되살아나 신나고 즐거웠다고 한다. 여럿이 모여서 점심 먹는 것도 좋았고, 이 반 저반 음식을 나눠먹는 것도 좋았다.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싸우지 않고 서로 잘했다고 칭찬하면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다고 한다.

 

중학교 입학해 처음으로 체육대회에 참석한 중1 송석심 만학도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몇 달간 함께 생활한 같은 반 학우이지만 잘 몰랐는데 오늘 체육대회에 나와 함께 뛰며 가까이서 웃다보니 더 친해진 것 같다.”고 했다.

 

고2학년 김하진 만학도는 “4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단체 활동을 할 수 없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전교생이 자연에 나와  건강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보니 활기가 느껴진다.” 며 즐거움을 표했다.

 

체육대회의 준비부터 진행되는 전 과정을 지켜보았던  박형규 학교장은 “이번 교내 체육대회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승패에 관계없이 즐겁고, 추억에 길이 남을 축제의 장이 되어   서 매우 기뻤다.”고 평가했다.

 

이날 체육대회에 특별히 참석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모임인 ‘모교사랑회’에서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로 개교 62년을 맞이하는 만학도의 요람,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다음 달 초 제2대 이사장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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