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은 어린 옥수수 잎과 줄기에 해를 끼쳐 피해를 발생시키는 열대거세미나방이 15일 발견됐다며 긴급 방제를 당부했다.
올해 화본과 작물을 갉아먹는 열대거세미나방의 발견은 제주에서 4월 18일 첫 보고 됐는데 이 나방은 어린 벌레 시기에 작물의 잎과 줄기에 해를 끼쳐 피해를 발생시키며 번식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옥수수 · 수수 · 벼 등 80여 개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열대거세미나방은 알부터 성충까지 44일의 발육기간을 거쳐200~300개의 알을 산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흥군은 4월 24일부터 옥수수 재배지 71ha에 21개의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해 현장 정밀 예찰을 지속해서 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의 열대거세미 나방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유충2령에서 3령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긴급약제 지원을 준비중이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이 2~3령일때가 방제적기”이므로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는 옥수수밭을 자주 살피고, 피해 잎이나 어린 벌레가 발견되는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부한다”며 농가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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