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다시마의 고장‘ 금일읍에서 지난 5월 13일 ’해, 바람, 바다 그리고 다시마‘라는 주제로 「제14회 금일읍 다시마 축제」가 열렸다.
축제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윤재갑 국회의원, 신의준, 이철 도의원,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과 최재성 재경금일읍향우회장, 천한욱 재광금일읍향우회장, 주민, 향우 등이 참석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됐으며, 축제가 시작된 지 20년을 맞아 예년과는 다르게 프로그램을 더 다채롭게 구성했다.
축제는 금일읍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다시마 효능을 알리는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읍민의 상(구택종 전 완도금일수협조합장)을 시상했다.
이어 다시마 슬라이딩 등 체험 프로그램과 다시마, 전복 등 시식, 마을별 단체 줄넘기, 노래자랑, 축하 공연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다시마 슬라이딩’은 참가자가 마을 이름을 크게 외치며 다시마 위에 몸을 던져 손끝이 어디까지 닿는지를 겨루는 게임으로 이색적이어서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다시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등의 효능이 있으며 알긴산이라는 성분은 몸속 중금속을 흡착해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완도 다시마는 정화 작용과 영양 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된 해역에서 자라 맛과 영양이 우수하며, 다시마 등 해조류 추출물과 전복 내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해양 의약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도 게재된 바 있다.
5월 24일 금일읍에서는 다시마의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축사를 통해 먼저 “그동안 가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5월 초 단비가 내리면서 제한 급수가 해제되어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다시마의 가치를 더 널리 알려 금일 명품 다시마의 명성을 이어가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확대 등을 통해 다시마 수확 철 어민들의 일손을 덜어드리고 다시마 소비 촉진에도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무웅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주민과 향우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다시마 축제가 전남을 대표하는 수산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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