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과 일본은 정상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핵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합의했다. 이 합의로 윤석열 정부는 사실상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에 대한 면죄부를 내 주었다. 국민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역사문제에 이어 국민의 생존권과 먹거리에 대한 위협, 해양 생태계 파괴까지 사실상 내팽개친 상황이다.
일본은 7월을 목표로 핵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핵오염수 투기를 위한 터널 공사는 90% 이상 완료된 상태이며, 다핵종제거설비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 농도로 희석해 30년 동안 투기할 계획이다.
또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는 인체 환경에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투명한 처리 방식을 환영한다’는 문구 명시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현실이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태평양 연안 국가에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어민들의 생존과 국민의 먹거리까지 예상하지 못하는 핵오염수의 피해에 노출될 것이다.
이에 정의당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철회하기 위한 다양한 토론회와 홍보활동을 통해 핵오염수 해양투기의 위험성과 그 피해를 국민들께 알릴 것이다. 특히 일본 현지 어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적극적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위해 9일 국회에서는 후쿠시마 현지 어민과 우리나라 어민들의 기자회견 및 토론회가 개최된다.
또한 같은 날 전남 여수(여수시립도서관)에서도 시민·환경단체의 초청으로 반핵 활동가인 반히데유키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에 정의당 전남도당은 19일부터 진행되는 ‘G7재무장관회의와 G7정상회의’ 기간 동안 현수막게첨, 피케팅 등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23년 5월 9일
정의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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