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승룡 기자]챗GPT를 필두로 AI 기술이 각계에서 다시 화두가 되면서 인사관리(HR) 분야에서도 AI가 불러일으킬 변화와 어떻게 기술을 인사관리에 접목시킬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이 가운데, 사람인(대표 김용환)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인사관리 분야에서의 AI 기술 접목에 대한 웨비나 및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지난달 27일 열린 사람인 HR연구소의 웨비나는 ‘10년 안에 바뀔 HR의 10가지 변화’를 주제로 신경망 알고리즘, GPT 기술 발달에 따른 AI 기술의 고도화로 인사관리 분야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짚었다. 웨비나에는 400여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AI 기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HR의 역할을 고민하고,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연사로는 IBM코리아를 거쳐 25년간 인사 업무 경험을 쌓은 김덕중 아이티센그룹 INF컨설팅 상무가 나섰다. 김덕중 상무는 ▲채용시 면접과 평판조회 집중 ▲속도 중심 조직으로 변화 ▲민첩한 HR조직 ▲실질적 기술 활용 ▲요구 능력(스킬)의 변화 ▲대면코칭 부각 ▲HR 담당자의 산업 전문성 강화 ▲기업문화 혁신 ▲평가와 보상의 분리 ▲분산형 기술 선택이라는 10가지 세부 테마를 통해 미래 HR의 변화를 예측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AI가 대체하면서 사람만이 가지는 전문성과 창조적 사고력이 요구됨에 따라 직원 채용 기준이 바뀌고, 직원을 뽑는 인사담당자와 조직도 유연성 및 기동성을 갖춰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AI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 간의 소통이 이전보다 더 중요해지면서 채용 과정에서 면접과 평판조회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인재 개발에 있어서도 대면 코칭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람인 HR연구소는 이와 때를 맞춰 AI 시대 인사관리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와 아티클을 발간해 자체 운영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 ‘더플랩 인사이트’에 최근 게재했다. 특히, 연구 보고서에서는 실제로 인사담당자가 익히고, 현업에서 인사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데 적용해볼만한 기술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클라우드 환경에서 IT리소스를 자동 배치하고 관리하는 기술) ▲생성형 AI의 사내 HR 시스템 연결 ▲사내 구성원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등이다. 연구 결과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플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인 HR연구소 최승철 소장은 “기술 발전이 불러온 디지털 전환에 따라 변화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인사관리 영역도 과거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사람인 HR연구소가 운영하는 더플랩 연구 보고서와 웨비나, 서베이 자료 등 지식 콘텐츠 등을 통해 AI뿐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의 미래 인사관리가 나아갈 방향과 성과 창출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점검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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