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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서 치료 중인 둘세에 후원 잇따라 - 순천제일교회 취약계층 지원 협약, 500만 원 등 전달
  • 기사등록 2023-04-24 11: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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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인 과테말라 희소병 환아 둘세 플로렌티나 야크(10세)를 돕기 위한 후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접견실에서 순천제일교회와 취약계층 환자 사회복지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민의 보건복지 향상과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순천제일교회 홍성호 목사는 정용연 병원장에게 둘세 치료를 위한 후원금 500만 원과 헌혈증 120매를 함께 기증했다. 후원금과 헌혈증은 순천제일교회가 취약계층 환자들의 건강회복과 행복 실현을 위한 ‘피로회복 프로젝트’ 캠페인 등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지난 1927년 순천군 순천면 장천리에서 중앙교회기도소로 출발한 순천제일교회는 현재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볼리비아 등에서 해외선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탄 나누기와 사랑의 헌혈, 캄보디아·인도 의료선교, 북한 어린이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성호 목사는 “순천제일교회는 행복나눔 및 피로회복 프로젝트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둘세 어린이가 치료받고 완쾌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광주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둘세 치료비 432만 9190원을 후원했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지난해 10월 화순전남대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소아암 환자 등의 의료비를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광주맘수다방 회원들이 십시일반 17,813,500원의 성금을 모아 둘세의 치료와 수술비에 써달라며 정용연 병원장에게 전달했다.

 

또한 화순전남대병원 역시 둘세 가족을 돕기 위해 수술과 치료비, 통역인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완쾌 환자와 가족들이 타국에서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은 “둘세가 최근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는 등 완쾌를 위한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단체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고 있다”면서 “올해 개원 19주년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도 조그마한 소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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