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광주·전남권 최초로 국내 대형 편의점 3사(CU, GS25, 세븐일레븐)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와 함께 ‘동구 안심편의점’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에 ▲AED(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화재 발생 시 편의점 내 소화기 우선 사용(동부소방서 지원) ▲범죄위험 긴급 피난처 제공(동부경찰서 지원) 등 생활안전·소방·범죄를 통합한 재난 안전망 구축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심정지 환자를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절실해진 만큼, 24시간 접근이 용이한 편의점에 AED를 설치해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약 4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협약에 따라 사고 다발·인파 밀집 지역, 치안·소방시설 접근 소외 지역 우선으로 AED 설치 가능 점포를 선정해 안심편의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동부소방서 및 동부경찰서와 함께 응급 기기 사용법·심폐소생술 교육, 소화기 물품 공급, 긴급 치안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안심편의점’ 설치는 긴급상황 발생 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안전망을 갖추기 위한 노력과 변화의 첫걸음이다”면서 “사려 깊은 각 기관의 배려가 차곡차곡 쌓여 건강하고 안전한 동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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