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강진군수 강진원)이 지난 15일, 2023년 새롭게 바뀐 ‘조만간 프로젝트’의 첫 공연을 시작했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조선을 만난 시간’의 줄임말로, 지역민들이 배우로 직접 참여해, 매주 주말, 주요 사적지에서 시대·인물 재현을 통해 공연을 선보이는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지역민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조만간은 순수 지역민으로 구성되어 시대를 재현하고 마당극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전국 유일의 순수 지역민 참여의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조만간 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모집되었으며, 약 두 달간 연극, 마당극, 문화해설, 친절교육, 관광지 안내 등의 조만간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최종 22명이 선발되었다.
올해 조만간 프로젝트는 사의재와 저잣거리 일대에 다산 정약용이 처음 강진에 온 1801년을 배경으로 시대를 재현했으며, 역사적인 사실들을 담고 있는 10개의 재현 코너와 다산의 사의재에서의 이야기를 그린 마당극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2020년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재현 코너에서는 다산과 주모, 사또와 이방 등이 출연하여 다산의 유배살이와 관직자들의 부정부패 등의 시대상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여기에 조선 무사들의 활쏘기 체험, 풍류밴드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더했다.
마당극 ‘다산의 꿈’은 다산이 사의재에서 꿈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동문마을 주모의 도움을 받아 강진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다시 학문에 매진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진군 이을미 문화관광해설사는 “사의재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며 “마당극 ‘다산의 꿈’은 다산과 사의재의 역사적인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해석했을 뿐만 아니라, 교훈까지 담고 있어서 관광객 여러분들께도 꼭 추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이사는 “순수 지역민 참여 사적지 명소화 사업은 조만간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도 유일하고, 전남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선진사례로 소개되고 있다”며 “조만간 프로젝트가 다시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4월까지는 쉬는 날 없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공연하며, 5월부터는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한 달에 총 7회 공연 예정이다. 공연은 사의재 저잣거리에서 진행되며 마당극은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관람할 수 있다. 강진/김상봉 기자
*조만간프로젝트 세부일정
구분 | 4월 ~ 10월 | 비고 |
행사운영시간 | 토·일 : 10:30 ~ 17:00 | |
마당극 공연 | 토·일 : 11:30 / 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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