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이종욱 조달청장은 17일 육군훈련소와 육군군수사령부를 방문하여 군(軍) 장병들이 이용하고 있는 급식, 피복류 등 군수품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조달청이 2020년 7월부터 급식 및 피복류 등의 군수품 조달업무를 방사청으로부터 이관받은 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찾은 것으로 군수품 보급 현황을 직접 살피고, 보다 나은 군수품 보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육군훈련소는 연간 12만명의 장병을 육성하는 입대 장병이 군수품을 처음 접하는 곳이며, 육군군수사령부는 조달청으로부터 공급받은 군수품을 각 부대에 보급하는 군수품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군 기관이다.
이종욱 청장은 육군훈련소 보급창고에서 신병에게 군복이 보급되는 과정과 생활관, 세면장, 화장실, 샤워장 등 병영시설을 직접 확인한 뒤 안전하고 건강한 군 생활을 위해 양질의 군수품 보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어 병영식당을 찾아 조리시설과 식자재 등을 점검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군 급식의 맛과 질을 확인했다.
육군군수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군수품 보급방안을 모색하고 군 장병의 선호를 반영한 군수품이 제 때 보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해 연간 2조 8,391억원의 급식 및 피복류 등 군수품을 공급한 조달청은 획일화된 규격의 군수품 공급을 벗어나 다양한 규격과 품질의 상용품의 구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급식 분야는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군 규격을 폐지하고 시중유통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하여 MZ세대 장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상용물자 쇼핑몰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왕만두 등 187개사 54종 1,957개 급식용 식품(2023년, 3월 기준)이 등록돼 있어
장병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식품을 선택하고 맛볼 수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조달전문기관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부대와 장병에게 양질의 군수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군 장병과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정적인 군수품 조달 및 보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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