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소방서(서장 문병운)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임야‧산불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봄철 임야‧산불 예방 활동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오전 8시 22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력 2천7백여명과 장비 396대를 투입해 주불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불 대응 최종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되었고, 태풍급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때마침 내린 비로 인해 주불을 잡을 수 있었다.
이날 화재로 인해 170ha가량이 소실되고,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소실되거나 일부 소실됐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임야화재 21건 중 61.9%인 13건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고 부주의 가운데 담배꽁초의 비율이 30.7%로 가장 높았다.
고흥소방서는 봄철 화재예방활동과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등을 한층 강화하고, 사고현장의 대응 강화를 위해 재난발생 초기에 가용소방력 총동원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총력 대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문병운 소방서장은 "4월 어느 때 보다 임야‧산림화재의 위험성이 높다 기간은 모두가 관심을 갖고 불피우기, 담배꽁초 불법투기 등을 금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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