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은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일상과 밀접한 기초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도시 11곳, 농어촌 80곳 등 전국에서 총 91곳이 선정됐으며 광주시에서는 북구 월출동 금당 새뜰마을 조성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월출동 금당마을은 도심 외곽의 낙후된 도농복합 지역으로 고령의 저소득 인구와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생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북구는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해당 지역에 안전확보,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주택정비, 휴먼케어 등 다각적인 기초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급경사면 등 재해 위험지 안전시설, 방범용 CCTV 설치, 도로정비 등이 추진되고 상하수도 정비, LPG 배관망 구축, 공동화장실 리모델링 등 생활위생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또한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주택 수리, 공폐가 철거 등 주택정비를 통해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며 노인돌봄 시스템 구축, 마을학교 등 주민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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