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월동기에 발생한 꿀벌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꿀벌 사육농가의 회생 지원을 위해 각종 사업 지원과 밀원 조성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2022년~2023년 양봉 등록농가 대상 피해조사를 2회 실시한 결과 월동기 이상기후로 인한 꿀벌 집단폐사(실종)와 응애류 방제약제 내성, 말벌 천적 등으로 2023년 8천743군(약 1억 7천마리)이 피해를 입어 전년대비 사육군수의 약 50%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양봉등록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피해농가 회생 지원사업 입식비(3억2백만원) ▲꿀벌농가 화분 및 설탕 구입비(1억6천만원) ▲양·한봉 기자재 지원(1억3천4백만원) ▲말벌 퇴치장비 지원(4천1백만원) ▲응애 약품 등 지원(5천1백만원) ▲면역 증강제 및 구제약품(1억7백만원) 지원 등 8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꿀벌 피해의 심각성과 관련대책을 중앙에 건의해 꿀벌 피해농가 회생 지원사업 입식 지원비 단가를 1군(통)당 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련부서와 TF팀을 구성해 양·한봉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4개년 종합계획과 밀원조성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고흥군은 올해 군유림 4개소에 헛개나무, 광나무, 백합나무, 아카시아 등 8ha의 밀원수를 식재할 계획이며, 꿀풀, 유채, 자운영, 라벤더 등 경관보전식물 108ha 재배 등 밀원 조성사업에 총 5억 8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꿀벌 피해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꿀벌산업 육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밀원조성을 통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산업과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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