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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농촌경제연구원, 2030년 쌀 생산량 28만 6천 톤 부풀렸다” - “예측 시 현실 왜곡한 농촌경제연구원, 방관한 정황근 장관 모두 책임져야
  • 기사등록 2023-04-11 1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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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11일 “농촌경제연구원이 쌀 생산량 예측할 때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을 부풀려 2030년 쌀 생산량 예측치를 28만 6천 톤이나 부풀렸다”며 “쌀값 정상화법이 시행되면, 2030년 쌀 초과 공급량이 63만 톤을 넘어설 것이라는 정부여당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쌀값 정상화와 농가소득 보장을 위한 ‘쌀값 정상화법이 시행되면, 2030년 쌀 초과 공급량이 63만 톤에 이르고, 이를 매입하는 데 1조 4,000억 원의 재정이 소요된다’는 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지난 4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김승남 의원이 농촌경제연구원 ‘양곡관리법 개정안 효과 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촌경제연구원은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2023년 533kg에서 2030년 553kg으로 급증할 것이라 전망했으나, 2010년 이후 평년단수는 512kg에 불과했다.

 

즉, 농촌경제연구원이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을 평년단수보다 41kg나 부풀린 것이다.

 

특히 농촌경제연구원은 향후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평균 541kg/10a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1980년 이후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541kg/10a를 넘어선 것은 2015년 단 1번 밖에 없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2017년 발표한 ‘2015년 쌀 풍년 발생 조건에 대한 기상학적 분석’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처럼 대풍년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2.9%에 불과하다. 따라서 농촌경제연구원이 예상한 것처럼, 향후 8년간 기록적인 대풍년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다.

 

이에 김승남 의원이 2010년 이후 평년단수인 512kg/10a를 기준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이 예측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쌀 재배면적에 따른 쌀 생산량을 재분석한 결과 2030년 쌀 생산량은 약 357만 톤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이 예상한 385만 5,000톤보다 약 28만 6,000톤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에 대해 ‘쌀 품종 개량에 따른 고단수 품종의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윤석열 정부가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높다는 이유로 신동진, 새일미 등에 대한 공공비축미 매입 중단을 발표한 것을 고려할 때 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이 앞뒤가 안 맞는 분석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김승남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 66.5%가 찬성하는 쌀값 정상화법을 쌀 생산량 예측 모델까지 왜곡하며 쌀 생산량을 부풀린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처럼 왜곡된 분석을 한 농촌경제연구원과 분석이 현실을 왜곡한 것을 방관하고, 이를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표> 농촌경제연구원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 및 평년단수 반영 시 쌀 생산량 비교


구분

23년

24년

25년

26년

27년

28년

29년

30년

농촌경제

연구원

추정

쌀 재배면적(ha)

690

702

705

705

705

703

700

697

단위 면적당

쌀 생산량(kg/10a)

533

535

538

542

544

547

550

553

쌀 생산량(천톤)

3,677

3,759

3,794

3,818

3,835

3,844

3,849

3,855

평년단수

(512kg/10a)

반영 시

쌀 생산량(천톤)

3,533

3,594

3,610

3,610

3,610

3,599

3,584

3,569

쌀 생산량 차이

(천톤)

144

165

184

208

225

245

265

286

 


붙임 1

 

 연도별 쌀 재배면적 및 쌀 생산량 (단위 : ha, kg, 천톤, %)



연도

재배면적

 

생산량

 

10a당 생산량

 

전년대비

전년대비

전년대비

1991년

1,208,455

-2.9

538.4

-4.0

446

-1.1

1992년

1,156,885

-4.3

533.1

-1.0

461

3.4

1993년

1,135,812

-1.8

475.0

-10.9

418

-9.3

1994년

1,102,608

-2.9

506.0

6.5

459

9.8

1995년

1,055,868

-4.2

469.5

-7.2

445

-3.1

1996년

1,049,556

-0.6

532.3

13.4

507

13.9

1997년

1,052,395

0.3

545.0

2.4

518

2.2

1998년

1,058,927

0.6

509.7

-6.5

482

-6.9

1999년

1,066,203

0.7

526.3

3.3

495

2.7

2000년

1,072,363

0.6

529.1

0.5

497

0.4

2001년

1,083,125

1.0

551.5

4.2

516

3.8

2002년

1,053,186

-2.8

492.7

-10.7

471

-8.7

2003년

1,016,030

-3.5

445.1

-9.7

441

-6.4

2004년

1,001,159

-1.5

5,000

12.3

504

14.3

2005년

979,717

-2.1

4,768

-4.6

490

-2.8

2006년

955,229

-2.5

4,680

-1.9

493

0.6

2007년

950,250

-0.5

4,408

-5.8

466

-5.5

2008년

935,766

-1.5

4,843

9.9

520

11.6

2009년

924,471

-1.2

4,916

1.5

534

2.6

2010년

892,074

-3.5

4,295

-12.6

483

-9.5

2011년

853,823

-4.3

4,224

-1.7

496

2.6

2012년

849,172

-0.5

4,006

-5.2

473

-4.6

2013년

832,625

-1.9

4,230

5.6

508

7.6

2014년

815,506

-2.1

4,241

0.3

520

2.3

2015년

799,344

-2.0

4,327

2.0

542

4.1

2016년

778,734

-2.6

4,197

-3.0

539

-0.5

2017년

754,713

-3.1

3,972

-5.4

527

-2.4

2018년

737,673

-2.3

3,868

-2.6

524

-0.4

2019년

729,814

-1.1

3,744

-3.2

513

-2.2

2020년

726,432

-0.5

3,507

-6.4

483

-5.9

2021년

732,477

0.8

3,882

10.7

530

9.8

2022년

727,054

-0.7

3,764

-3.0

518

-2.3

1991년 이후 평균 10a당 생산량

494

 

2010년 이후 평균 10a당 생산량

512

 


※ 농촌경제연구원이 추정한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10a당 531kg를 넘어선 것은 1991년 이후 2009년, 2015년, 2016년 등 역사상 단 3번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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