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승룡 기자]보성군은 10일 고향사랑기부제 시행(2023. 1. 1.) 100일 만에 기부자 5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부 금액을 분석해 보면 총 기부자의 80%인 400여 명이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다. 1인당 평균 기부 금액은 약 18만 원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18%, △40대 20%, △50대 39%, △60대 이상 22%로 50대가 가장 활발하게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부자들의 답례품 선호도는 지역 상품권인 ‘보성사랑상품권’이 2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지역 농·수·축산품인 △녹돈(14%), △쌀(11%), △게장(8%), △녹차(6%) 순으로 나타났다.
보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0일간 보성군 자매결연 및 교류·협력 지자체 간 교차에도 힘썼다.
지금까지 제주도, 대구 북구, 광주 동구, 광주 남구, 장흥군, 영광군, 고흥군 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 및 응원 릴레이’를 추진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을 위해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고, 무엇보다 제도 첫 시행부터 지금까지 기부해 주신 기부자들의 열정과 관심에 보답하겠다.”라며 “기부금이 보성군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향후 기부금 활용 사업 공모, 투명한 회계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e음(https://www.ilovegohyang.go.kr)과 농협 영업점을 통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 혜택을 주는 제도며,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답례품은 숙박 및 체험, 반려 용품 DIY, 벌초 대행 서비스, 이동 빨래방, 지역 농·수·축·특산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보성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육성,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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