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4․4 강진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한 기념행사가 지난 4일 강진군 강진읍 일원에서 열렸다.

강진문화원(원장 김규식)이 주관하고 있는 ‘4․4 강진독립만세 운동’ 기념행사는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찾고 강진행적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해 올해 6회째 열리고 있다.

이날 강진읍 남포마을에서 열린 4.4 강진독립만세 운동 기념식과 3.1운동 기념비 헌화에는 황주홍 강진군수, 이삼현 강진군의회의장, 군 의원, 장갑수 광주지방 보훈청장,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강진버스터미널까지는 참가주민들이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시가행진을 펼쳐 선현들의 고귀한 정신을 다함께 기렸다.

김규식 강진문화원장은 “4․4 강진독립만세 운동’의 지속적인 재현을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선현들의 고귀한 정신문화운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4 강진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강진장날인 4월 4일 오승남 선생을 비롯한 26명의 의사가 주동이 되어 4천여 명의 군중이 일제에 항거했던 만세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