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3.1절을 앞둔 지난 28일 목포 평화광장의 한 북카페에서 청년들이 모여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 북경대학과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과 외교학을 전공한 ‘나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의 저자 김지수를 초청, 한반도 미래에 대한 각자의 상상을 이야기 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유달산 산악회 프로젝트의 세 번째 기획으로 영화, 유튜브, 책으로 이어지는 여러 콘텐츠들 중 마지막 프로젝트였다.
김지수 저자는 북토크에서 밝히길 “당위적 통일을 벗어나 한반도에서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에게 통일은 꼭 그들만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토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말하는 게 어색하고 창피하기도 했지만 곧 적응이 됐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전 “유달산산악회 행사에도 참여했었지만 오늘 행사가 가장 좋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아마도 화면을 매개로 하는 이전행사보다는 책은 더 많은 상상을 필요로 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유달산산악회는 “꼭 목포에서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미래의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하며 나누어보고 싶었다”면서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해답은 통일에 대한 당위를 넘어 미래한반도를 상상하며 직접 실험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공감하는 자리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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