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연두빛 신록이 번져가는 땅끝해남 달마고도의 봄 길이 열렸다.
해남군은 25일 송지면 달마산 일원에서 2023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우리의 첫 봄, 달마고도와 함께’를 주제로 명품 수제길인 달마고도를 걸으며 여유로운 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며칠새 내린 봄비로 초록빛 싱그러움을 더한 달마고도 곳곳마다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군은 개막식과 함께 길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숲속 버스킹과 재즈, 퓨전 국악, 가야금 병창 등 힐링 음악회를 진행해 지루함 없이 걸을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또한 노르딕워킹⋅명상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인증샷 이벤트, 줍깅 챌린지,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흥미를 더했다.
코스 중간에서는 열려 달마고도를 걷는 여행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이름과 소원을 적은 표찰을 다는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가 열려 발길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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