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개나리, 목련 등 봄꽃이 피고 있다. 피는 꽃들과 함께 꽃가루 시즌이 되었다. 자연은 화사하게 핀 봄꽃 풍경을 선물하고 있지만 꽃가루의 비산이 시작되어 재채기·콧물 등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도 있다.

꽃가루의 비산과 함께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나오고 있는 사람들은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대책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대책 중에서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녹차를 마시는 것이다. 녹차가 꽃가루 알레르기의 예방·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일본 이토엔(伊藤園) 중앙연구소와 일본약과대학(日本薬科大学) 정종철(丁宗鐵) 교수의 공동연구 결과에 의하면 녹차나 우룡차, 홍차 등에 포함되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항알레르기약인 ‘트라닐라스트(Tranilast)’와 동등한 알레르기 억제 효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카테킨이 염증이나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과립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 가려움증과 코 막힘의 원인인 히스타민의 방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이러한 효과는 카테킨을 포함된 녹차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유효하며, 차나무의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우롱차, 재스민차 또한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실제의 연구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 1일당 카테킨을 포함한 차 음료(종이팩 250mL를 3개)를 섭취하게 해 조사했다.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매일 6주간 계속 마시게 한 후 조사한 결과 재채기와 콧물, 코 막힘, 눈물, 눈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의 완화되었고, 약 사용 빈도의 감소가 확인되었다고 했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매일 약 414mg의 카테킨을 포함한 차 음료를 마시는 것에 의해 꽃가루 알레르기의 제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꽃가루 알레르기 대책으로는 그것과 같은 양의 녹차 음료를 마시거나 그 이상의 카테킨량을 매일 섭취하거나 우롱차, 재스민차를 마시는 것을 습관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녹차의 음용에 의한 꽃가루 알레르기 억제 효과를 높이면 카테킨은 섭취해도 일정 시간이 되면 체외로 배출되어 버리므로 한 번에 섭취하는 것 보다는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또, 꽃가루 알레르기로 목에 통증을 느끼거나 기침이 나올 때도 마시면 좋다. 녹차는 살균 효과도 있으므로 간편하게 목의 케어를 할 수 있다.

녹차에 가장 많이 포함되는 성분인 카테킨은 꽃가루 알레르기 억제 외에 인플루엔자에 대해 3개의 저해 작용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러스가 세포에 흡착하는 것을 저지하는 작용,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저해하는 작용, 세포 안으로 들어간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과정, 그리고 세포에서 나와 다른 세포로 퍼지는 과정을 억제하는 작용이다. 카테킨 이외에도 녹차 성분인 테아닌, 비타민 C 등에는 면역력을 증강하는 작용, 스트릭티닌에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초등학생 약 2,6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녹차를 하루 1~5잔, 주 6일 이상 마시면 인플루엔자 발병이 약 40~50% 감소했다. 고교생의 1,100명을 대상으로 녹차를 이용한 양치질과 수돗물로 양치질한 결과를 비교한 결과 녹차로 양치질을 했을때 인플루엔자의 발병이 약 30~50%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차를 습관적으로 매일 마시는 것, 녹차 양치질을 하는 것은 인플루엔자 대책에 공헌한다고 말할 수 있다.

꽃이 피는 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외에 꽃샘추위 등 온도 변화에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감염증 대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보성 등 전남산의 녹차와 녹차 음료를 준비하고, 녹차를 몇 초간 입 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는 것 등에 의해 감기와 꽃가루 알레르기를 억제하는 등 녹차를 봄철 건강에 활용하길 바란다.

자료출처

驚くべきお茶の健康パワーとは？(https://www.asahi.com/ads/itoen2019/)

Green Tea May Fight Allergies – ScienceDaily(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02/09/020919071413.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