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우리단체가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매년 평균 460여명의 초등학생이 돌봄교실을 신청하고도 탈락하여 대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교육감의 선거공약인 ‘희망하는 모든 학생 돌봄 실시’가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2023년 광주시교육청 초등돌봄교실 수용 현황에 따르면, 신청 학생 수가 2022년 6674명, 2023년 6788명으로 올해 114명이 늘어났으나, 수용 학생 수는 2022년 6159명, 2023년 6152명으로 대동소이하여, 전체적인 돌봄교실 수용률이 2022년 90.9%, 2023년 90.6%로 올해 0.3%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 | 신청 학생 수 | 수용예정 학생 수 | 대기학생수 | 수용률 |
2022 | 6,774 | 6,159 | 469 | 90.92% |
2023 | 6,788 | 6,152 | 467 | 90.62% |
▲ 2022~2023년 광주시교육청 초등돌봄교실 수용 현황
(수용률 : 수용예정학생수/신청학생수*100)
(대기학생수 : 돌봄교실 이용을 신청하였으나 탈락한 학생 중 지속적으로 입실을 희망하는 학생 수)
이처럼 광주지역 초등돌봄교실의 신청자가 증가하고 학부모 만족도(2022년 기준 97.3%)도 타 시·도에 비해 높지만, 여전히 대기해야 하는 학생들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2023년 기준 낮은 수용률(50~60%)을 보이는 학교(10개교)가 존재하는 만큼, 보완책이 필요하다.
학교명 | 신청 학생 수 | 수용예정 학생 수 | 돌봄교실 수용율(%) |
ㅅㅂ초등학교 | 86 | 60 | 69.77% |
ㄱㅈ초등학교 | 66 | 46 | 69.70% |
ㅌㅂ초등학교 | 85 | 58 | 68.24% |
ㅈㅇ초등학교 | 89 | 59 | 66.29% |
ㅇㅊ초등학교 | 72 | 44 | 61.11% |
ㄱㄱ초등학교 | 111 | 66 | 59.46% |
ㄱㅎ초등학교 | 74 | 41 | 55.41% |
ㅎㅈ초등학교 | 79 | 43 | 54.43% |
ㄱㅍ초등학교 | 41 | 22 | 53.66% |
ㅂㅇ초등학교 | 89 | 46 | 51.69% |
▲ 2023년 광주 일부 학교(수용률50~60%)의 초등돌봄교실 현황
한편, 교육부는 ‘희망하는 초등학생 모두 정규 수업 전후 원하는 시간대에 양질의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인 ‘2023년 초등 늘봄학교 사업’의 시범운영 대상자로 5개 교육청을 신정하였는데, 광주시교육청은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사업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우리단체는 다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연계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체계를 갖추어 돌봄 공백 발생(사교육 유입)을 최소화할 것, 유휴교실을 확보하여 초등돌봄교실 수용률을 높일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초등돌봄 업무를 수행하게 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그 역할을 잘하도록 당부하는 바이다.
더불어, 초등돌봄 업무 관련 교원단체 갈등 해소, 돌봄전담사 노동 여건 개선, 수요자인 학생·학부모 의견 반영 등 학교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초등돌봄 정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2023. 3. 16.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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