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 후보는 31일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 2000년 2,440여만명에서, 2008년에는 9,200여만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해 이제는 관광객 1억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고 밝혔다.
박 후보는 “주 5일제 근무로 휴양 ․ 생태 ․ 녹색관광이 관광의 주요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 산악과 해양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남의 아름다운 섬을 21세기 해양시대를 대비한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여수, 고흥 등 12개 시․군 203개 섬을 대상으로 해양경관 조망시설 설치, 수변데크 조성, 상징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다도해 섬 종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해양레저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마리나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여수 소호, 고흥 남열, 목포, 영광 계마, 함평 등 9개 지역에 마리나 전용 항만과 요트학교 등 마리나 기반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한“내륙 산악권 관광거점으로 구례군 일대에 지리산 역사문화 체험단지를 조성, 지리산권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만들어 서남해권 해양 관광과 대응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아시아 최초로 인증을 받은 담양, 창평 등 4개 슬로시티를 슬로푸드, 헬스팜 등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여수, 영광 등 4개 지역에 축구, 야구 등 동계스포츠 전지훈련장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