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각종 신문사와 뉴스가 산불관련으로 떠들썩하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1만3,150건으로 계절별 화재 발생건수가 29.2%로 봄이 가장 높으며, 지난 2월 한 달간 전남에서 92건의 임야화재가 발생했고, 이로인해 4명이 사망했다.
산불현장 자료사진(이하사진/강계주 자료)
불은 영농준비가 시작되는 2월부터 4월 사이 집중되는 것으로 따뜻한 기온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발생의 최적 조건을 형성하고 있으며,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및 농가 임야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갖고 있다.
임야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1만2449건으로 고춧대 등 농산부산물 또는 쓰레기 소각이 34%으로 가장 높았으며, 인명피해 10명 중 9명은 50세 이상(407명), 사망자의 78.8%(52명)는 7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임야,산불 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봄철 기후적 요인과 야외활동 증가라는 지역주민 생활특성, 전년도 화재발생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마을 경로당 및 이장단 회의 방문 산불, 들불 예방교육 ▲불놓기 허가시 소방관서 통보 및 소방력 전진배치 ▲산립인접지역 등 논밭두렁 화재예방 순찰 실시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봄철은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 등으로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인명 및 재산피해 저감을 위해서는 지역주민 개개인의 화재경각심 고취 등 안전의식 함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재산을 지켜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또한 들불이나 산불이 났을 경우에 무리하게 불을 끄기 보다는 대피 후 119로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번 기회에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께 임야화재 예방을 위한 전화를 드려보자.
고흥소방서 서장 문병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