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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봄철 산불화재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 - 해남소방서 소방행정과 정우일
  • 기사등록 2023-03-14 08: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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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매년 산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70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중 봄철에만 436건으로 62%를 차지했다. 


특히 봄철 중에서도 3월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원인은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 논·밭두렁 소각, 부주의 순이다. 


산불은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이를 복구시키는  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알아보자

 

●산림 인접지에서는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봄철은 영농시즌으로 논·밭두렁을 많이 태우는 기간이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논·밭두렁을 태워 얻는 해충 방제 효과는 극히 적을뿐더러 익충과 야생동물의 생태계를 오히려 망가트린다고 전했다.

 

●산에서는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 소지와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우리의 자연을 파괴할 수도 있다.

 

●산불을 목격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정확한 위치와 현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출동 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대피 시 산불은 위쪽으로 불이 확대되기 때문에 산불보다 낮은 곳으로 대피를 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본 수칙들을 잘 숙지하여 우리의 자연을 지키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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