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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하자! - 보성경찰서 공공안녕정보경비계 경사 오승식
  • 기사등록 2023-03-07 12: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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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해빙기 안전사고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해빙기는 ‘얼음이 녹는 때’라는 뜻으로 겨울 동안 땅속에 얼음상태로 있던 수분이 녹으면서 부피 차이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거나 붕괴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해빙기 안전사고 유형으로 지반 약화로 인한 축대나 옹벽 붕괴가 있다. 주택이나 건물 주변 땅에 균열 또는 지반침하가 있는지 살펴야 하고 비탈면·절개지에 토사가 흘러내린 흔적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기화재 또한 해빙기 주의해야 하는 안전사고 유형이다. 전기안전공사가 발간하는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해빙기에 발생한 전기화재는 총 3771건으로 전체 전기화재의 약 15%를 차지한다.

 

겨울철 지표면에 있는 수분이 얼면서 부피가 커진 토양이 해빙기를 맞아 가라앉으면서 건물 배전설비가 손상되거나 전선 피복이 벗겨지면서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재난처럼 발생하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취약요소 점검과 위험징후에 대한 관심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위험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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