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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퇴근길 소방관 4총사 터널속 차량화재 큰 피해 막았다 - 고흥소방서 구조대 김효갑, 김민우, 정찬우, 천지우 소방관
  • 기사등록 2023-03-04 1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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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야간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구조대 대원들이 터널 초입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를 긴급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터널 속 차량화재 초기진압 유공 소방관 4총사-사진 왼쪽부터 천지우. 김효갑, 김민우, 천지우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께 고흥군에서 순천시로 향하는 별량 2터널 초입에서 렉카차에 견인되어가던 카니발 차량 하부에서 불이나 터널 내부가 연기로 채워지고 있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터널내 견인차량 화재 현장(이하사진/

때마침 밤샘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고흥소방서 구조대 김효갑, 김민우, 정찬우, 천지우 소방관 4명은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터널의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화재진압에 나서 4분여 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현장에서 화재를 목격한 퇴근 길이던 고흥소방서 구급대원 4명은 불이 붙은 차량을 살펴보고 엔진룸에서 불길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자칫 견인중인 렉카차에도 화재가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 렉카차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 시키고, 터널 내 소화전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한 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에 인계를 한 후 자리를 떠났다.

견인중 불이난 차량의 엔진룸

이 차량화재 사고로 인해 터널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오르자 도로공사에서는 제트팬을 가동해 터널 내부 연기를 배출했고, 인근 소방서에서는 도착 후 화재진화 완료 상태임을 확인했다.


하마터면 화재가 커져 터널 내부에 확산된 연기로 인한 2차사고와 인명피해 우려까지 발생할 수 있었고 견인하던 렉카차량에도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이들 소방관 4명에 의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시 화재차량을 견인하던 B렉카(순천시) 운전자는 “주행 중 뒤를 돌아보니 연기가 조금 나고 있어서 화재가 커질 줄 모르고 있다가 정차를 한 후 불길이 확산돼 크게 당황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지나던 소방관들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주셔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라며 화재를 진압해 준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이날 차량화재 현장진압에 나섰던 임용 1년차인 천지우 소방사는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조치를 할 수 있었고,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며 “최근 건조한 날씨에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인명피해가 늘고 있으므로 시민들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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