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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3. 30(화)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된다. 특히 맛이 뛰어나 전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델라웨어』는 가격과 품질 면에서도 수입포도와의 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봄꽃 향기와 함께 싱그러운 포도내음을 전해줄 농가는 대전광역시 동구 대별동 임낙균(45세)씨로 25여년간 시설포도 생산에 혼신의 열정을 기울여온 젊은 농업인으로 임씨의 농장에서는 금년 12월 15일 첫 발아를 시작하여 3월 3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하는 기쁨을 맞보게 되었다.
이와 같이 포도를 조기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은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의 조기생산 기술지도와 농가의 피나는 노력끝에 보통재배보다 5개월이나 일찍 수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첫 출하되는 포도는 기상이변이 빈번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인간의 힘이 이루어낸 첨단과학기술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유가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위기의식이 고조된 이후 조기가온 농가들이 무가온재배로 방향 전환을 시도했지만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대전지역의 시설포도 재배농가들은 가온시기 조절로 분산 출하시켜 델라웨어를 대전명품 포도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포도는 품질면에서 우수하고 상품의 희귀성과 우리의 입맛에 맞아 서울 등 대도시의 상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FTA에 대응키 위해 경영비 절감 및 저비용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하여 시설포도 환경개선 및 환경친화형 고품질포도 생산기반 조성을 목표로 기술지도를 하고 있고, 140여명의 포도연구회원들을 중심으로 전국최고의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오늘도 대전포도농가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