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의 2022년산 물김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27%에 이르는 14만톤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마른김 또한 2천7백16만4천속을 생산해 전국대비 18%로 1위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김 주산지이다.
이에 고흥군은 김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지속가능한 김산업 육성과 고흥김의 세계화를 위해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은 김 진흥을 위해 성장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을 선정해 위생·안전 확보와 품질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 개소 당 50억원, 전체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진흥구역 3곳을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14일 공모 신청서와 예비선정계획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바 있다.
고흥군은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을 통해 생산과 1차 가공에 집중돼 있던 기존 산업구조를 개선해 식품가공과 수출 역량을 크게 키워 고흥김의 고부가가치화 실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14일에 준공된 마른김검사소 및 저온유통센터(총사업비 59억원)가 광역거점형 품질검사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제 규격에 맞는 등급 평가장과 김 식품 유통·보관 인프라를 구축하고, 김 가공식품의 품질검사와 자체 등급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선8기 공약으로 김산업 연구소의 건립 및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물김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더불어 전반적인 김산업 구조를 크게 개선해 스낵류 등 고차가공 식품의 제조로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각오이다.
이와 함께 고흥김의 수출시장 확대와 세계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수출브랜드 개발, 친환경 인증지원, 수출기업 컨설팅과 해외식품박람회 참여 등 수출 식품 규격에 맞춘 김 가공식품 생산과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의 김 주산지인 고흥군이 광역 거점형 등급평가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수출특화형 지구 조성으로 국내 김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번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김, 미역 등 수산자원을 고부가가치의 가공식품으로 제조, 판매하는 지역특화 수산식품단지를 약 30만㎡ 규모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도 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과 관련사업 추진 등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로를 차근차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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