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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마량미항 토요음악회가 거센 겨울 바닷바람을 뚫고 새 봄과 함께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27일 강진군 마량항 상설무대에서 올 해 첫 공연을 선보인 마량미항 토요음악회에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500여명의 가족과 연인 그리고 관광객들의 환호성으로 인해 공연 시작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마량토요음악회 재개를 축하는 150개 연을 메단 줄 연이 마량 앞바다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아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공연에는 마량면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올해 성공을 기원하는 살풀이 이순임씨와 오픈 이카루스의 열띤 공연으로 토요음악회를 찾는 모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또 대중가수 미녀와 야수와 마하나임 실버악단 그리고 대중가수 채희씨와 오은주씨가 출연하여 마량 미항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노래들을 열창하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전반을 이끌고 있는 강철석 추진위원장은 “올해 첫 토요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나 출발 좋다”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마량에 오시면 오감이 만족하는 최고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첫 무대를 선보인 마량 미항 토요음악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4시에 마량항 상설무대에서 오는 11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마량미항 토요음악회는 지난해 말 계절관계로 중단될 때까지 총 94회 공연에 매회 300명 이상 가족과 여인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과 추억의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강진 마량항은 2006년 10월 어촌과 어항이 복합된 놀 거리, 쉴 거리 등 생(生), 동(動), 감(感) 넘치는 환상적인 현대적 시설을 갖춘 미항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특히 마량 미항 주위에는 넘실대는 파도에 곧 잠겨버릴 듯한 천연기념물 제172호인 마량까막섬 상록수림과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로운 마량-고금간 연륙교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