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도심이 올해 말이면 전주없는 거리로 바뀐다.
춘천시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도심 내 주요도로 3.4km구간에 대한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전선 이중화 사업을 추진, ▲운교로터리~팔호광장~대성로 1.4m ▲중앙로~강원도청 300m ▲구호광장~지적공사 500m 구간의 전주를 지중화 했으며 현재 남부로터리~약사리고개, 온의동 닭갈비골목에 대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추가로 지중화 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한림대 주변 1.4km ▲남부로~온의동 달갈비골목 진입부 1.5km ▲중앙로~캠프페이지 500m등이다.
또 추후 중앙파출소~공지교 1.2km 구간도 한전과 협의를 거쳐 지중화가 추진된다.
올해 사업비는 62억원으로 시와 한전이 50대 50으로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의 협약을 거쳐 추진된다.
시는 2010춘천월드레저대회 방문단의 편의를 위해 대회 개최 후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 주요 간선 도로 대부분이 전주 없는 거리가 돼 도시 이미지가 크게 좋아지고 전선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매년 이뤄지던 가로수 전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현재 춘천시의 지중화율은 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