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4일 도양읍 일원에서 ‘고흥군수협 마른김 검사소와 수산물 저온유통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마른김 검사소와 수산물 저온유통시설은 고흥김의 수출 증대와 글로벌 식품화를 위해 생산에서부터 가공, 수출에 이르기까지 위해요인을 최소화해 안전하고 신선한 김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로, 광역 거점형 마른김 품질검사·유통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고흥군은 고흥김산업 육성방안 차원에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김 가공·유통을 위해 2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59억여 원을 투입해 연면적 812㎡ 규모의 마른김 검사소와 1,475㎡ 규모의 수산물 저온유통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고흥에서 생산된 마른김의 품질검사와 자체 등급제 시행을 통해 고흥김의 수출식품 세계화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과 같은 엄격한 품질·위생·규격관리 등 수출식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어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흥김의 수출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마른김 검사소와 저온유통시설은 고흥김 산업의 발전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며 “고흥김을 브랜드화 하고 세계 식품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고흥김의 고부가가치화와 식품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전국 최대의 물김 및 마른김 생산지로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2022년산 고흥 물김 및 마른김 생산량은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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